재환아 100일 너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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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발달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옛날에는 순산을 했더라도 아기 사망률이 높았다고 한다. 선천적인 이상이나 약한 면역력때문에 어느 기간동안 특별히 조심해야 했고, 그 기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안심을 하며 살아있음을 축하했다는 그날. 이 날이 바로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100일이다. 요즘이야 워낙 의학이 발달해있고 부모들 역시 많은 교육을 받았기에 “생존” 을 축하하는것은 큰 의미는 없을터, “100″ 이라는 숫자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는것 같긴하다. 어찌되었든 우리 재환이도 이렇게 100일을 이 세상에 나와 어였한 유아가 되었다. 그것도 잔병치레없이 아주 건강하게!

처음에는 간단히 부모님들 모시고 식당에서 식사한끼 하려했으나 이래저래 집에서 하는게 좋겠다 싶어 떡케익을 주문하고 잔치상을 꾸미고, 나름 분주하게 준비를 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일정문제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파티는 생략하고 오붓한 우리 가족 파티가 되었다. 뭐 가족 파티도 얼마나 멋진일인가!
다행히 겸사겸사 홍천시골집을 들리게 되어 아침은 아버지가 손수 끊여주신 미역국을 먹었고, 재환이 고모한테 생각지도 못한 금반지도 받았다. 집에와서는 준비한 잔치상을 차리고 사진도 한컷 찍고.

사실 지난 100일동안 난 별로 한게 없다.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기 위해 온통 신경이 예민해져 집사람과 재환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쓴듯하다. 출산 후 100일동안 여러모로 애기엄마와 애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한숨돌린 지금 생각해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는다.

재환이 엄마 100일 동안 너무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재환이와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줘. 그리고 재환아 100일 너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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