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오후, 놀이공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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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오며 봄을 알리더니 이제 봄햇살이 제법 따사하다. 화창한 봄날 모처럼 윤정이와 친한 친구 문성과 함께 에버랜드로 봄나들이를 갔다. 늦게까지 월요일 오픈예정인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두시간채 못잔 상태로 일어나 김밥을 싸고 출발! 김밥싸서 떠나는 나들이. 얼마만이던가!

가는길을 헤매여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3시간넘게 돌아 도착하였다. 아이폰 지도어플을 네비게이션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느려! 그래도 따스한 햇살을 이고 한껏 부푼 기대감으로 차있는 우리에겐 헤메임도 멋진 드라이브라고 이름 붙였다. 억지인거지..

윤정이 배가 제법불러와 격한 놀이기구는 애초 꿈도 못꾸었지만 가벼운 놀이기구 조차 “임산부 금지” 라고 써있었다. 형식적인 경고문구이고 위험하지 않다는것을 알아도 쉽사리 도전하기 쉽지가 않더라. 결국 우리의 자유이용권은 입장권이 되버렸다. 하지만 이정도 돈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놀수있는 곳이 얼마나 되던가. 행복이가 태어나면 연간회원권을 구입해야겠다.

착한 문성

이쁜 윤정

멋진 나?

역시 동물을 좋아하는 윤정이는 동물들 보며 즐거워 하고, 특히 물개쇼를 볼때 큰 웃음을 보였는데 쇼도 쇼지만 즐거워하는 윤정이를 보니 흐뭇해지더라. 작은것에도 기뻐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윤정이가 멋있고 , 반면 이런것 참 좋아하는데 자주 못데려와서 미안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이런시간을 자주 만드리라. 사실 먹고살기 바쁘고, 피곤하고 힘들다고 핑계대는 나날중 아무 한것 없이 지나가버리는 날들이 얼마나 많던가!

모처럼의 나들이기도 하고 본전도 뽑고 싶어 최대한 많이 놀고싶었지만 입장한지 5시간이 되어갈즈음 우리 셋은 지쳐있었다. 결국 정말 보고싶었던 사파리는 90분의 대기시간의 압박으로 포기하고 조금 일찍 집으로 향하였다. 이제 노는것도 힘들구나. 노는것도 체력. 체력은 국력!

가끔 사는게 무료하고 재미없을 때가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것은 게으름에 기인한 의지문제이지 즐거운 삶은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것을 느낀다.

Look at a day when you are supremely satisfied at the end.
It’s not a day when you lounge around doing nothing;
It’s when you had everything to do, and you’ve done it.
- Margaret Thatcher –

가장 만족스러웠던 날을 생각해보라.
그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기만 한 날이 아니라,
할 일이 태산이었는데도 결국은 그것을 모두 해낸 날이다.
- 마거릿 대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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