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 년 전부터 컴퓨터라는 기계를 만지면서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기계로 하는 일이 없이 되어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장비를 만지고 많은 기술을 배우고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오프라인에서의 인연이나 깊이보다 온라인의 그것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온라인상에 수많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며 정작 저 자신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간 하나 할애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간 시간이 기억에서조차 흐릿해지는 것이 안타까워 먼 훗날 이곳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할만한 추억을 담아두기 위해 그냥 끄적일 생각입니다.

어떤 글은 오늘 나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일 수도 있고, 어떤 글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랄법한 자랑 또는 넋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글은 기술적인 문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잘못된 생각들이 정리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나의 생각’이라는 포장지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저는 이곳이 저 자신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꿈꾸는 곳이기를 희망합니다

2009년 8월 10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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